DC 확장 유니버스의 방향 전환
2019-01-23 22:47:33
배트맨과 슈퍼맨 등을 보유한 DC 필름이 크게 방향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더블어 하나의 세계관 속에 여러 캐릭터들을 소개하며 유니버스 형식의 작품을 제작해왔던 DC 필름은 요즘 시리즈의 연속성 및 기타 작품의 연결에 대해 예전만큼 크게 강조하지 않는다고 하며 여기에는 워너 브러더스 그룹 자체의 전략이 있다고 한다. 2013년 '맨 오브 스틸'은 일련의 연속성을 두고 제작을 시작했지만 이후 마블에서 여러 영화가 하나의 세계관을 갖게 되는 영화 '어벤져스' 같은 영화를 만들어 성공을 거두자 DC에서도 유니버스 형식으로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과 '저스티스 리그'를 제작하게 됐다. 흥미로운 건 '맨 오브 스틸'의 절정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과감한 구조에서 영화 '저스티스 리그'를 통해 히어로들을 집결 시켰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 수입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결국 화려한 마블의 그늘에서 해어 나오지 못하게 됐다고 한다. 이후 DC는 인사이동을 거쳐 재편을 시작하게 됐고 결국 가장 성공한 영화 '원더우먼'을 기반으로 해서 또 다른 영화 '아쿠아맨' 등의 독립적인 방향성을 채용하게 됐다고 한다. 사실 배우 제이슨 모모아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 저스티스의 시작'을 통해 소개되고 '저스티스 리그'를 통해 본격적인 활약을 보여주지만 극 중에서는 다른 작품에 대한 언급을 최소화함으로써 이번 '아쿠아맨'이 진정한 독립영화라는 것을 보여주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그 결과 전세계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대 히트를 기록하게 됐다고 하며 이로 인해 DC 필름은 독자적인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게 됐다고 한다. 아래는 워너 브러더스 공동 대표 토비 에머리히가 헐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한 내용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제 모퉁이를 돈 기분이다. 현재 우리 나름대로 DC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것은 마블 전략과는 확연히 다르다. 우리는 유니버스 형식을 다룬 세계관 공유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다루지 않을 것이다. 사실 각각의 독립영화에도 그만한 방정식과 창의력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뭔가 제작을 하게 된다면 그것은 모두 독립적인 영화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