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을 소지 했으니 처벌해야 한다구?
이런 미친 세상이 있나?
그런데
서기 200년 대에도 이미 이런일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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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옹의 일화>
어느 날, 유비가 곡식을 아끼기 위해 금주령을 내려 법령에 따라 술을 담글 때 사용되는 기구를 가진 사람까지 처벌하는 명령을 내리려 하였다.
하루는 유비와 간옹이 거리에 나가 단속을 하였나 보다.
번득이는 생각이 들었는지 갑자기 간옹은 지나가던 남녀를 가리키며 둘이 간음을 저지르고 있으니 잡아야 한다고 유비에게 주장했다.
유비가 어떤 이유에서 그러한 주장을 하느냐고 간옹에게 묻자,
간옹은 "저들은 그 도구(성기)를 가지고 있으므로 술을 담그려는 자와 똑같다(彼有其具,與欲釀者同)"라고 말했다.
유비는 웃으면서 술을 담글 때 사용되는 도구를 지닌 사람까지 처벌하려던 생각을 그만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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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두 음란한 물건을 달고 있으니
음란물 소지죄로 잡혀가야 하느냐?
우리의 위대한 간옹 선생께선 말씀 하셨다
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