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님으로 꼽히는 혜민스님의 '풀 소유' 논란에 대해서 들어보셨나요? 그동안 청정한 평온의 모델 같았던 그의 이미지가 급속도로 떨어져 큰 화제가 되었죠. 따라서 오늘은 인터넷 방송인이자 작가이자 사업가이자 통신판매업체 '마음치유학교'의 교장이자 대한불교 조계종 계열의 승려 혜민스님이 13년의 승려 활동을 해온 동안 벌어드린 재력과 재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973년생인 혜민스님은 올해 48살입니다. 한국 이름으로는 주봉석, 미국 이름은 Ryan Bongseok Joo로 국적이 미국인이죠.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한국에서 고등학교까지 졸업을 마친 후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어 UC 버클리 종교학 학사, 하버드 디비니티 스쿨 신학석사(MTS), 프린스턴 대학교 종교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고 하죠. 1998년에는 뉴욕에 있는 조계종 불광선원의 회주 휘광을 은사로 출가하게 된 그는 이후 2000년 해인사에서 사미계, 즉 예비 승려를 받게 되며 지속적으로 학업을 이어 2008년 마침내 조계종의 정식 승려가 되었는데요.
이후 2010년에는 책을 내기 시작한 그는 <젊은 날의 깨달음 -하버드에서의 출가 그 후 10년>이라는 책을 시작으로 2012년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출간했죠. 그는 '하버드 출신 스님의 책'이라는 마케팅으로 베스트셀러에 등극되었습니다. 이렇게 출간 8개월 만에 무려 100만 부를 돌파하고 현재까지도 누적 300만 부를 돌파해 일명 '연예인 뺨치는'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혜민스님은 각종 공연과 방송, 콘서트를 출연하며 스타트업 회사를 운영하거나 여행 패키지 판매 등 각종 이권에 관련된 다양한여러 활동을 하며 약 10년 동안 수많은 부를 쌓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혜민스님의 가장 큰 메인 수입 중 하나는 베스트셀러 책의 작가로서 벌어들인 인세 수익이죠.
혜민스님은 최근 10년간 최소 10권이 넘는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그중 가장 널리 알려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라는 책은 2010년대에 교보문고에서 가장 많이 팔린 책으로 보도가 되었었죠. 그만큼 많은 인기를 누리며 판매 부수는 약 300만부로 보도된 바 있습니다. 책의 판매 가격은 판매처와 온라인, 그리고 오프라인마다 각각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판매가가 13000원 초반에서 15000원 이내인 점을 고려해 이중 중간값인 평균 14000원을 기준으로 잡고 단순 계산만 해보아도 약 140억 원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반적은 베스트셀러 작가가 받게 되는 인세가 평균 10%~12%라고 보도된 만큼 마찬가지로 중간값인 11%를 기준으로 무려 46억 2천만 원이라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당연히 이 외에도 혜민스님은 서울 명동에서 스타트업 회사를 운영하면서 유료 명상 앱을 제작해 소득을 올리기도 했죠. 혜민스님의 활동 중 가장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던 일명 '마음치유학교'는 일반인들의 마음을 치유해 준다는 의도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프로그램의 내용이 많은 이들에게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죠. 단적인 예로 상담이나 템플스테이 같은 어느 정도 실효성이 있는 프로그램도 물론 있었지만 전혀 무관한 전생체험, 남녀 주선 만남, 레이키나 타로카드 등의 유료 프로그램들은 심리치료와 무관했고, 과학적으로도 검증되지 않은 매우 상업적 색채를 띤 프로그램이었죠.
치유와는 전혀 무관한 프로그램들의 금액을 봤을 때 타로카드는 2시간씩 8회에 33만 원, 그게 끝이 아니라 2단계의 과정이 있어 결국 총 66만 원을 지불해야 수료할 수 있었으며 최면을 통해 전생을 찾아주겠다는 프로그램은 한 회에 20명 내외로 모집해 7만 원으로 단순 계산으로도 한 회에 140만 원 정도의 수익을 예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또한 '레이키'라고 불렸던 일본식 기 치료는 자가 치유력을 높여 병을 치료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신청금액은 총 6회에 30만 원, 그 외에도 혜민스님과 떠나는 일본 북해도 패키지여행 또한 삿포로 여행만 하더래도 172만 원으로 상당히 고가로 측정된 비용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이 당시에 일본 강제 징용 피해자 보상 관련 논란으로 촉발된 '노 재팬' 운동 여파로 인해 일본 여행 가격이 평상시보다 저렴한 시기였기 때문이죠. 이러한 터무니없는 가격이 상당한 마진을 남겼을 것으로 추정되기도 하였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각종 방송과 콘서트, 유튜브까지 진출한 혜민스님의 모든 수익들을 46억 인세와 합산해보면 어림잡아도 충분히 50억도 돌파할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보통 두 유 노 영상에서는 이러한 메인 수입이 아닌 번외 소득은 생활비도 있고 세금도 있을 테니 그렇다 넘어갈 수 있지만 종교인은 세금 관련에선 각종 특혜들로 인해 실효세율이 거의 1% 정도밖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말인즉슨 일반인들의 5분의 1도 안되는 세금을 내고 있기에 그 부분엔 예외라는 이야기죠. 이러한 소득으로 과거 2015년 혜민스님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한 건물을 약 8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도 공개되었던 이 집은 시원한 남산타워 뷰로 보는 이로 하여금 일반적인 '스님'이라는 직업과는 조금 연관이 없어 보일 정도의 플렉스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참고로 해당 건물을 2018년 대한불교 조계종단 선원에 9억 원에 매도하며 약 1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되었고, 그러나 사실 대한 불교 조계종단 선원의 대표는 혜민스님 자기 자신으로 사실상 개인이 매수한 건물이 본인이 대표로 있는 사찰에 판 것이라고 보도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종교단체가 취득한 부동산에 대해서 취득세와 재산세가 면제된다고 하죠. 최근 혜민스님은 다시 한번 미국 뉴욕의 아파트를 구매하는 소식으로 언론 보도에 1면 기사를 장식했는데요. 연합뉴스가 공개한 미국 뉴욕시 부동산 등기 이력 문서에 따르면 '라이언 봉석주(RYAN BONGSEOK JOO)의 이름으로 2011년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N 주상 복합아파트한 채를 약 61만 달러에 사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라이언 봉석주는 앞서 말했듯 혜민스님의 미국으로, 현재 해당 부동산의 시세는 매입가의 약 2배인 120만 달러로 한화로 약 13억 원에 달하는 것이죠. 이러한 플렉스를 하는 혜민스님이 평소 자주 언급했던 욕심을 버리라는 말이 있죠. 그런 말과는 너무 다른 삶을 보여주고 있는 그입니다. 예를 들어 불교에서는 식사도 공양으로 보기 때문에 '오신채'를 지키며 최소한으로 식사를 해야 하지만 혜민스님은 오신채에 해당하는 마늘, 양파, 대파 등이 들어간 순두부찌개와 밥 두 공기를 과식하는 모습도 보여주었죠.
심지어 방송에서는 그의 주방에 바카니같은 술병들 가지 놓여있는 것으로 공개되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250만 원에 달하는 MacbookPro, 32만 원짜리의 AirpodsPro를 사용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소욕 자족하는 수도승으로서의 자세가 너무 사치스러워 형편없다는 비판으로 이어지기도 하였죠. 추가로 혜민스님의 돈과 관련된 일화가 있는데요. 바로 2015년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는 취지로 열렸던 '혜민스님과의 저녁식사' 경매가 열렸을 당시 해당 경매는 사단법인 '위스타트'에 전액 기부되는 것으로 300만 원으로 시작해 등찰 수가 40여 회나 오가며 1,000만 원에 마감되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낙찰의 주인공이 '위스타트'의 회장인 이관수씨로 밝혀지면서 사실상 이관수씨가 본인에게 1000만 원을 기부한 것이나 다름없어 보이는 모습이 드러나 이에 대해 이야기가 올랐죠. 일각에서 혜민스님과 위스타트가 자연스레 홍보도 하고 기부금을 세탁 하는 방식으로 절세효과를 창출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나오기까지 했습니다.
2020년 11월 11일 혜민스님은 중앙일보 오피니언에 '왜 인간은 자기모순적일까?라는 글을 기고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혜민스님의 활동들이 스님에 대한 사회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르다고 비난할 이유가 될 수는 없는 부분 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조계종의 대중 선원으로 마음치유학교를 운영하여 수입을 내고, 스타트업을 꾸려 유료 명상 앱을 판매하고 방송에 나와 이를 홍보하며 부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수행해야 할 승려가 마치 사업체와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불교에 대한 포교나 실법보단 수입에 몰입된 활동들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 조계종은 종단 법령인 '승려법'으로 소속 승려가 종단 공익이나 중생 구제 독적 외에 개인 명의 재산을 취득하는 것을 규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혜민스님은 자신의 명의로 개인 재산을 취득하기까지 했기 때문에 이러한 모습들에서 대중들은 그동안 혜민스님이 전파했던 말에 대해 모순이라고 인식하게 되고, 오랜 시간 쌓아왔던 그에 대한 신뢰와 평판이 무너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0351867&memberNo=38455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