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흉악한건 영국이 만든다
2020-06-10 00:04:06

 
 
2차세계대전 당시 영국
 
항공 공학자가 겸 폭탄개발자인 번스 윌리스가 영국 공군한테
 
새로 만든 신규 폭탄을 선보였음
 
 

 
댐 버스터라고 하는 도약폭탄인데
 
물수제비 폭탄이라고도 하는 물건임
 
폭격기가 댐에서 저공비행하면서 투하하면 
 
통 통 통
 
물수제비마냥 튕긴 다음 댐에 들이박아서
 
 
 
 
 
 

 
이렇게 만들어버리는 폭탄이였음
 
 
 
사실 번스는 이 물수제비 폭탄을 만들기전에 자체적으로
 
무게만 2.2만파운드 약 10톤에 가까운 폭탄을 개발하고 영국공군에 제안했는데
 
영국공군은
 
 
 
 

 
"뭔 폭탄이 10톤짜리입니까??? 그런거 들고 날아갈 폭격기도 없어요 안사요 안사"
 
했었음
 
근데 물수제비 폭탄이 너무나도 성공적으로 작전을 수행하자
 
 
 

 
영국 공군
 
"음.... 10톤은 너무 무겁고 절반으로 줄인거면 도입 고려 해보겠습니다"
 
라고 딜을 넣음
 
 
이에 번스는 곧바로
 
 
약 12,000만 파운드 약5.4톤정도 되는 폭탄을 하나 다시 개발함
 
그게 바로
 

 
톨보이임
 
길이 6.4m에 무게 5.4톤 
 
폭탄무게 중 절반이 작약이라는 미친 폭탄이 만들어졌고
 
제작 되자마자 곧바로 첫 실전에 투입됨
 
 
노르망디 상륙작전 직전에 개시된 독일의 철도 수송용 터널을 파괴하는 작전이였는데
 
운좋게 정확히 명중한다음
 
암반 18m를 뚫고 들어가 폭발해서 터널을 부숴버렸음
 
 
 
 
 
이에 영국공군은
 

 
 
"효과 개 ㅆ오지네?? 톨보이 조아요"를 외치며
 
그동안 폭격의 효과를 못보던 목표에다가
 
마구잡이로 집어던지기 시작함
 
 
 

 
콘크리트로 떡칠한 유보트 기지라던가
 

 
V-2 미사일 기지라던가
 
일단 뭔가 기지같아보이거나 딴딴해보이는 기지같으면
 
그냥 톨보이를 하나씩 멕여줬음
 
 
 
그중에서도 톨보이가 거둔 성과중 가장 큰것으로 평가되는게 2가지 있는데
 
 

 
 
초장거리 대포 V3 기지를 날린것과
 
 
 

 
 
노르웨이 피오르에 숨어가지고 연합군 신경을 바짝세우게한 티르피츠를 
 
 
 
 
 

 
넘겨버린게 가장 큰 전과라고 볼수있음
 
대전기간동안 500여발이 넘는 톨보이가 독일군 기지에 투하되었음
 
 
근데 여기에 만족하지않고
 
번즈는 가장 처음 계획되었던
 
10톤짜리 폭탄 설계도를 영국공군에 다시 내미는데
 
이미 톨보이맛을 거하게 느낀 영국공군은
 
을 외치고
 
 
 

 
곧바로 22,000 파운드 무게 약 10톤의 
 
그랜드슬램이 생산되어 배치되기 시작함
 
작약량만 6톤이 넘어가는 괴물에
 
정상고도에서 투하시 무게로인해
 
착탄지에 착탄할때 마하 0.9라는 속도로 들이박는 폭탄이였음
 
마하 0.9로 들이박는데다가 무게도 10톤이여서 관통력도 겁나게 잘나왔음
 
근데 문제는 10톤이라는 미친 무게인데
 
당시 폭격기로는 실어나르기 너무 힘들어서
 

 
기존에 쓰던 전략 폭격기인 랭커스터를 개조해서 이렇게 폭탄을 매달고 날아갔음ㅋㅋㅋㅋ
 
 
그랜드슬램은 그 이름답게 화끈한 데뷔전을 치뤘는데
 
 
첫 임무가 독일의 베스트팔렌 지역의 철교를 무너뜨리는게 목표였음
 
이전에 톨보이의 폭격도 견뎌낸 녀석이라 그랜드슬램이 투입되었는데 결과는??
 
 

 
 
직격한것도 아니고 근처에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충격파 + 지반 붕괴 콤보로 철교가 무너져 내림
 
또 뽕맛을 오지게 느낀 영국공군은 
 
 
 
 

좋다구나 하면서 투하했는데
 
 
콘크리트를 추가로 쳐바르면서 겨우겨우 버티던 유보트 기지들도
 

 
공짜로 천장에 터널을 개통해줌
 
대전중 40발이 실전 투하되었었는데
 
당시 명중률은 그닥 기대할만한 수준은 아니였으나
 
미친 폭발력 덕분에 
 
주변 지반을 무너뜨리고 박살내놔서 그냥 목표도 같이 무너져버리는 효과를 가졌었음
 
 
 
 
이후 현대에 들어서는
 
 

 
GBU-28 벙커버스터라는 폭탄으로 명맥이 유지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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