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역대급 부커 의혹설 정리(Coca Cola스타리그 16강)
2024-03-05 05:06:48

스타리그 16강에서 3명의 선수가 2승1패로 동률이 나오는 사태가 발생
그래서 재경기를 하게 되었다.(T임요환 Z김신덕 Z성준모)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룰이 적용되는데..
그것은 바로 점수제로 이대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쓰이게 된 룰이다.
보다시피 대충 저런식인데..

재경기 1경기 테란 임요환이 라그나로크(당시 테란11:1저그 전적이 나온 맵)에서
무난히 저그 김신덕을 먼저 제압하고 1승을 선취한다.

저그 김신덕이 스승인 저그 성준모를 저저전 접전으로 제압하고 1승1패를 마크한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저그 성준모가 테란 임요환을 중장기전끝에 격파하고
또다시 3명의 선수가 모두 1승1패 동률이 되버렸다.
이렇게 되면은 점수제로 순위를 가려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된것이다.

점수제를 적용한 결과 테란 임요환을 이긴 저그 성준모가 1위
저그 김신덕을 이긴 테란 임요환이 2위
저그 성준모를 이긴 저그 김신덕이 3위로
저그 성준모와 테란 임요환이 각각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테저전은 중장기전으로 갈 수 있고 큰 격차가 일어날 수도 있는 싸움이지만 저저전 특성상
초중반에 심리전과 유닛싸움에 특화되어 있는지라 아무래도 큰 점수차가 나오기가 제일 어려운 종족전이다.
임요환 입장에서만 놓고 본다면 상성인 저그전만 하는 것이고 두경기 중 한경기만 이기더라도
왠만해서는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다소 유리한 싸움이었던 것이다.
갑작스레 적용된 저 점수제로 임요환이 큰 이득을 얻게 된 것이고 저그 김신덕이 불이익을 얻게 되었지.
결국 이 대회를 끝으로 점수제라는 황당한 룰은 삭제되었고 이전처럼 동률이 나올경우
순위가 가려질 때 까지 무제한으로 재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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