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을 가진 곤충, 동물들에 대해 알아보자...jpg
2019-04-28 21:12:47

날개쥐치
(Aluterus us)
 
새끼 때는 해조류 그눌 아래서 숨어지내다 다 자라면 수심 20m 연안의 암초지대에 서식한다.
한국, 일본, 중국, 말레이제도, 멕시코, 하와이, 호주 등 전세계 열대 해역에 분포해있다.
크기는 약 1m, 몸이 가늘고 옆으로 납작하고 주둥이는 길고 옆면이 오목하다.
흔히 복어가 가진 맹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의 50배에 해당하는 맹독을 가진 파리톡신을 가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별칭이 즉사쥐치 또는 장례식쥐치라고 한다.
 

내륙타이판
(Inland taipan)
 
호주 내륙 고산지대에 분포해있고, 땅이나 바위의 갈라진 틈에 서식한다.
크기는 2.5 ~ 4m정도, 독성은 방울뱀의 200 ~ 400배, 킹 코브라에 200배에 해당하는 강력한 독을 지니고 있다.
독사 중 가장 강력한 독이지만 겁이 많아서 잘 도망다닌다.
한 번 물 때 나오는 독의 양은 최대 100mg으로 성인 수십 명은 죽일 수 있는 정도의 양이다.
사람이 물리면 30분내로 사망하지만 그 안의 치료를 받으면 생존률이 상당히 높아진다.
 

대리석 원뿔 달팽이
(Marbled cone snail)
 
등껍질 무늬가 다양하고 아름다운 이 달팽이는 바다에 서식하는 독 달팽이다.
아직까지 이 달팽이의 독에 대한 해독제는 없고, 단 한 방울의 양이 성인 20명을 죽일 수 있다고 한다.
 

데스스토커
(Death stalker scorpion)
 
아프리카 일대에 서식하는 맹독성 전갈로 전갈 중 가장 강력한 독으로 유명하다.
성인 남성이 침에 쏘이면 2시간 이내에 사망한다고 하는데 이건 잘못된 정보다.
치사율은 10%미만으로 독 주입량도 적지만 틀림없이 위험한 동물이다.
데스스토커의 독은 뇌종양과 당뇨를 치료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독화살개구리
(Poison dart frog)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의 정글에서 서식하는 맹독성 개구리로 독이 있는 종은 65종이다.
크기는 매우 작은, 거의 손가락 한 마디 정도, 피부에서 독액을 분비하여 작은 곤충들을 잡아먹는다.
라틴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이 개구리의 독을 채취해 무기로 만들어 전쟁이나 사냥을 하여 독화살개구리라는 이름을 얻었다.
독사도 이 개구리를 잘못 물었다가 극심한 통증으로 뱉어내고 몇 시간동안 마비되기도 한다.
이 개구리의 독은 진통제로도 사용된다.
 

복어
(Pufferfish)
 
전 세계 맑은 강 하류와 바다가 만나느 기수역에 주로 서식하고 아시아권에서는 대한민국 남부, 일본 중부 이남에 분포해있다.
세계 4대 진미로 유명하며, 복어의 간과 난소, 창자, 혈액, 피부에는 테트로도톡신 맹독이 있다.
피부에서 독을 분비하지 않기에 바다에서 맨 손으로 만져도 위험하지는 않다.
복어에 독은 매우 위험하기에 전세계에서 복어를 즐겨먹는 건 주로 한국과 일본밖에 없다.
여담으로 돌고래들은 복어를 일부러 입에 물고 가지고 놀다가 신경독을 소량 맞게 되면 환각 효과가 나타나 이를 즐긴다고 한다. 
 

수수두꺼비
(Rhinella marina)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호주에 분포하여 서식한다.
크기는 20 ~ 38cm로 곤충, 거미, 전갈, 물고기, 개구리, 뱀, 도마뱀, 새, 쥐, 박쥐 등 닥치는대로 먹는다.
머리 뒤쪽에서 부포톡신이라는 맹독을 분비하는데 크기 3m짜리의 악어들이 이녀석을 먹다가 독에 죽는 경우가 많다.
수수두꺼비는 사탕수수로부터 해충을 박멸하려고 사용되어 사탕수수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식욕이 왕성하고 번식력이 뛰어나고 천적도 없어서 호주에서는 생태계 교란죵으로 이녀석을 박멸시키려고 한다.
 
상자해파리
(Box jellyfish)
 
해파리와 비슷한 종류의 자포동물의 일종으로 해파리와는 별개의 동물이다.
크기는 약 20cm정도지만 촉수는 3m까지 자란다고 한다.
촉수에 독을 쏘는 자세포가 있고 이 촉수를 자유자재로 줄였다 늘리기 때문에 사냥할 때 사용한다.
바다의 말벌이라는 별명이 있으며 1954년 이후 전세계적으로 5567명이 이 해파리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이 해파리의 독은 혈액, 혈관, 신경, 피부에 모두 작용하는 복합독이라 해독제를 만드는 게 불가능하다고 한다.
 

스톤피쉬
(Stone fish)
 
독전갈 물고기라는 별명이 있는데 맹독과 함께 무섭고 매서운 사냥꾼으로 불린다.
등 부위에 12 ~ 14개의 독침이 있으며 밑에는 독주머니가 달려있다.
이 독침은 다이빙 신발도 뚫을 수 있고, 가시에 찔리게 되면 흐흡 곤란, 신경마비가 일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인도양, 태평양 해역 수심 20m 내의 산호초 모래바닥에 서식하고 물고기나 갑각류를 잡아먹는다.
 

여섯눈모래거미
(Six-eyed sand spider)
 
남아프리카 사막지대에 서식하고 있으며 크기는 8 ~ 15mm로 매우 작은 거미다.
모래 속에 몸을 숨기는 습성때문에 여섯눈모래거미라는 이름이 생겼다.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독거미로 인정받게 되었고, 이 거미의 독은 괴사독인 Sphingomyelinase D
매우 위험한 독을 지녔으나 사람이 살기에는 힘든 오지에 서식하여 공식적인 피해 사례가 없다.
이 거미에 물리게 되면 물린 부위부터 세포가 파괴되어 썩기에 치료법은 해당 부분을 잘라내는 방법밖에 없다.
해독제가 없기 떄문에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독이 혈관을 따라 전신을 타고 돌면서 신체 곳곳을 녹여버려 생체기관 장애로 죽는다.
 
 

지네
(Centipede)
 
지네의 다리에는 독이 있어 쏘이면 치명적이진 않으나 통증이 심하다고 한다.
통증이 10분이상 지속되는데 심할 경우 몇 시간동안 계속될 수 있기에 묽은 암모니아수를 발라 완화시켜야 한다.
없다면 비누로 조금 효과를 볼 수 있고, 어린이나 노약자가 쏘일 경우 현기증이 수반될 수 있다.
과민성 쇼크의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하고 통증이 지속될 경우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총알개미
(Bullet ant)
 
남미 열대우림에 서식, 이 곳 원주민들은 총알개미의 침에 쏘이면 24시간동안 고통이 계속되어 24시간 개미라고 한다.
이 개미에게 쏘일 경우 마치 총알이 박힌 것처럼 아프다고 하여 총알개미라고 부른다.
저스틴 슈밋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원이 제작한 슈밋 고통지수에 따르면 총알개미는 고통지수 4+등급에 속한다.
이는 가장 큰 고통을 주는 등급으로 슈밋은 '8cm 못이 뒤꿈치에 박힌 상태로 숯불 위를 걷는 것 같은 고통'이라 평가했다.
 

코모도왕도마뱀
(Komodo dragon)
 
코모도섬 및 인도네시아 중부 다도해에서 서식하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큰 도마뱀으로 유명하다.
크기는 약 2 ~ 2.5m, 무게는 80kg 정도이며 기록상으로는 3.13m, 166kg이 있다.
시속 20km로 달릴 수 있으며 수영 실력도 어마어마하다.
먹이로는 대형 포유류를 주로 사냥하는데 이빨 사이에 독샘이 있어 한 번 물리면 혈압이 떨어져 죽는다.
현재는 약 2000마리 정도 남아 있어 멸종 위기종으로 관리되고 있다.
 

타란튤라 호크
(Tarantula hawk)
 
몸길이 약 5cm로 가장 큰 말벌 중 하나이며 독침의 길이가 7mm에 달한다.
수컷은 침이 없고 암컷의 독침은 슈밋 고통지수의 최고 지수인 4+ 등급에 속한다.
슈밋은 이 벌에게 쏘인 느낌을 '목욕 중이던 물 속으로 헤어드라이어가 빠져 감전된 느낌'이라 평했다.
독침에 찔리면 고통이 5분 정도 지속되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제외하면 인체에 위험하진 않다.
암컷은 타란튤라를 사냥하는데 침으로 마비시킨 뒤 배에 구멍을 뚫고 알을 낳는다.
애벌레로 부화하면 타란튤라를 숙주 삼아 몸 속에서부터 파먹으며 자란다.
 

파란고리문어
(Bule-ringed octopus)
 
북어와 같은 테트로도톡신 맹독을 지니고 있으며 이 독으로 천적으로부터 보호하거나 사냥할 때 사용한다.
심지어 조금 떨어진 표적에 독을 발사하기도 하기에 굉장히 위험한 문어다.
또 주변의 색과 비슷하게 보호색으로 위장하여 더욱 사고 위험성이 높다.
호주에서는 호기심때문에 이 문어를 잡거나 실수로 다가가서 공격받거나, 또는 모르고 밟아서 매년 희생자가 나온다고 한다.
갑오징어는 이 문어의 독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즐겨먹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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