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붕이의 차량 방음 DIY 시공기 - 실내 하부 편
2019-07-11 16:03:21
 

 
다시 안뇽 개붕이들 
 
반응이 좋은것 같아서 물들어올때 노저을라고 재빨리 실내 하부편 쓴다 
 

차는 여전히 킹반떼 갓포츠다 아방 AD도 베이스는 거의 같다고 보면 되니 AD 차주들도 참고하길~ 
 
 

 
이번에는 4문짝 도어 방음 했으니 플로어 전체 3중매트(나는 4중썼지롱 ㅎ) 풀방음 버전이다 
4문짝 비용이 49 방음이었다고 하니 플로어 전체 방음처리는 51정도라고 보는게 타당할 듯 
 

 
각설하고 본격적으로 뜯어보자 
 
1. 앞뒷좌석 탈거 
 

 
뒷좌석 틈새로 손을 비집고넣으면 간신히 들어가는데 손의 감각을 잘 이용하면 고정볼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는 뒷좌석 열선도 옵션으로 넣어둬서 열선 커넥터도 분리했는데 이게 상당히 선이 짧으니 확 떼면 안되고 조심해서 분리할것! 
 

 
그리고 빨간 동그라미에 키방식으로 살짝 잡혀있으니까 고정볼트를 해제후에 가볍게 들어주면 뒷좌석 분리 완료 
 

(사진상으로 크기가 실감안나겠지만 걍 손뼘만한 소켓렌치임)
 
이제 앞좌석을 떼야하는데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앞좌석 고정볼트 씹새끼 체결강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주로 볼트 고정하면서 체결이 확실하게 되도록 순접을 발라놓는경우가 있다 그냥 이럴때는 레알 무식하긴한데 확실한 솔루션이 있다 
 

이게 진짜 ㄹㅇ 실전 해결 방법이다 
 

암튼 볼트를 존나게 줘패면서 땀한바가지 쏟으면서 온힘을 딸근에 모아서 땡기면
 
"뚜두둑(순접깨지는소리)"하는 소리와 함께 체결이 풀린다
 

 
하 줫나 안풀리네 시바꺼... 
 

 
암튼 앞쪽 볼트를 먼저 빼고나면 저렇게 시트가 뒤로 훌러덩 넘어가는데 이때 커넥터를 분리해준다 
 
커넥터의 위치를 봐야하지 않나? 사람 있을텐데 솔직히 커넥터별로 모양이 전부 달라서 유치원 나온 사람이면 다 알아서 체결 가능 (도형맞추기 수준)
 

 
솔직히 볼트 체결이 줫나 빡세서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결국 땀한바가지 쏟으면서 해냈다 ㅅㅂ ㅠㅠ 
 

 
앞좌석 탈거하고 나니 플로어 매트가 엄청 더럽다 
 

한번 싹 청소해준다 
 
 
2. 사이드 인테리어 패널 탈거 
 

이런식으로 웨더 스트립 (수밀 기밀 유지)가 붙어있는데 이거는 그냥 가볍게 손으로 잡아당겨주면 쑥쑥 빠진다 
 
풍절음이 심한 차량들은 이 웨더 스트립 사이에 뭐 고무를 더 껴넣는다고 하더라 
 
나는 필요없는것 같아서 패스 
 

앞쪽 사이드 스텝 제거 
 
여기에서 특이한게 사이드 몰딩들은 키(클립)이 빼기 짜증나게 되어있다 
 

이중극점도 아니고 이상한 쇠 클립으로 2중 클립이 체결되어있는데, 이게 몰딩을 잡아 뜯으면서 설마 부서졌나? 싶을정도로 약간 세게 체결되어있음 
 

뒷쪽 도어 사이드 몰딩도 마저 제거 
 

 
센터도 가볍게 제거해준다 
 
사이드 몰딩쪽으로 지나가는 배선들이 굉장히 많기때문에 힘을 줄 곳을 잘 구분해서 분리해야함
 
 
3. 센터콘솔 탈거  
 
일단 가장 기본은 쉬프트 노브(기어봉)와 부츠(가죽떼기)를 빼야하는데 
 
이것도 존나 간단하다 
 
걍 쉬프트 락 릴리즈- 앞쪽에 꾹 누르면 브레이크 안밟아도 기어를 막 바꿀수 있음 눌러주면서 N에 두고서 
 
걍 존나 힘줘서 뽑으면 됨 
 

 
 
처음 해볼때는 이게 얼마나 세게 당겨야하나 감이 안왔는데 걍 두손으로 잡고 존나 쎄게 잡아당겨라 그럼 빠짐 
 

그리고 이 틈새로 손꾸락 넣어서 위로 훅 잡아 올리면 
 

뚜두둑하면서 센터 패널이 뽑혀져 나온다
 

 
딴거는 그냥 가만히 냅두고 센터랑 연결해주는 커넥터 단-하나만 빼주면 된다 
 

요거는 또 어떻게 빼냐면 
 

걍 대충 요렇게 생겼는데 양쪽으로 벌려주면(ㅗㅜㅑ) 바로 빠짐 
 

그리고 여기 4 군데의 볼트를 풀어주고 
 

센터 콘솔박스 볼트 2개 빼서 들어올리면서 탈거해주고 
 

 
센터 패널 분해끗 
 

리어시트 송풍구로 연결해주는 덕트 제거해주고 
 

플로어 매트 중간에 이어주는 부분은 그냥 과감하게 절단해주는게 작업하기가 편하다
 

이렇게 다 벗겨버리고(ㅗㅜㅑㅗㅜㅑ)  청소기로 한번 싹 빨아준다 
 

어이 맨살이 다 드러나버렸잖아 www 
 

(...?)
 

청소기로 싹싹 한번 밀어주고 

언젠가 쏟았던 아메리카노 흔적도 없애주고~ 

맨손으로 신나게 닦다가 쇠에 긁어서 한번 베여주고 (바닥은 땡 철이라서 접합면이 상당히 날카롭다)
 

이렇게 정성들여서 구석구석 닦아주면 비로소 방진패드를 붙여줄 준비가 된다 
 

내가 쓴 패드는 대략 방진 + 흡음 기능이 있는 패드다 생각보다는 안무거움
 
근데 흡음층이 칼날의 이빨을 상당히 잡아먹기때문에 여분의 컷터날을 준비해서 하는게 좋다 
 
절삭력이 무뎌지면 작업하면서 굉장히 빡침  
 

그리고 이런저런 볼트 체결용 구멍이 있는데 이거는 미리 봐뒀다가 꼭 비켜서 붙여야함
 
안그러면 나중에 개빡치는 경우가 발생 
 

이정도 붙이는데 약 3시간 이상 소요 ㅠㅠ 
 

 
이렇게 거의 완벽하게 붙이고 나니까 오후 6시쯤 됐던것 같다 
 
오전 10시쯤부터 시작했는데 인테리어 탈거는 약 3시간쯤 걸렸고 이후 5시간동안 패드 재단해서 붙이는 작업 그리고 인테리어 조립하니까 저녁 7시 정도
 

 
이번에도 대충 10시간쯤 걸린것 같은데 역시 재료비 12만원 + 내 공임 15만원 생각해보면 약 24만원가량 절감한것같다 
 
그 다음날 회사 좀 일찍 마쳐서 카울(엔진룸-대시보드 격벽)방음도 했는데 이건 오후 5시쯤 부터 해서 3시간 30분쯤 하니까 다했었다 
 
급하게 해서 사진은 안찍고 걍 호다닥 함 
 

 
카울방음 하는법 레퍼런스 

 
어쩌다보니 1~2편 연달아서 쓰게됐다 
 
총 재료비 - 21만원(패드값) + 내 자체 공임 30만원 => 총 51만원 정도로 100만원어치의 방음을 해냈따! 
 

 
성능은 생각 이외로 상당히 준수한 편 
 
초기 노면 소음을 생각해보자면 이제 거의 소나타급으로 조용해 진듯 하다 
 
휀다+휠커버 방음은 휠 빼고 자키나 리프트로 띄워서 탈거해야하는데 그건 너무 귀찮아서 걍 업자분한테 의뢰하려고 함 (약 16만원 견적)
 
그거 하고나면 이제 그랜저급으로 조용해질거라고 생각한다 ㅎㅎ 
 

 
나중에 시간되면 트렁크 방음 해보고 글올리겠음~ 굿밤
 
 
-기술 레퍼런스 갓 횬다이 https://gsw.hyunda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