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육군만 화력덕후냐 해군도 화력덕후다(약스압)
2019-11-09 08:49:11
1975년
 

 
국방부 및 높으신분 : 자주국방이 필수다 한국형 구축함 하나 뽑자
 
 
 
 
관계자 및 공돌이들
 

 
 
 
 
 
 
 
높으신분들의 생각은 이랬다
 
"아니 북한놈들 해군이 우리보다 좀 강하잖냐? 그러니까 신형함 좀 뽑자"
 
 
당시 우리 해군에도 구축함이 있긴했음
 
 
 
2차 대전때 미국이 쓰다가 공여해준
 
 

플레쳐급 구축함(충무급 3척)
 
 

 
알렌 m 섬너급(대구급 2척)
 

 
FRAM 1차 개수형 기어링 (광주급 5척)
 
 

 
FRAM 2차 개수형 기어링 (충북급 2척)
 
 
이렇게 구축함 전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미 얘들의 함령 자체가 기본 30년을 바라보는 노후함이였고
 
어떻게든 써먹겠다면서
 
거의 예토전생에 가까운 개량을 해가지고 억지로 운용중이였음
 
 
국방부쪽에서는
 
이런 노후함정으로 우리 바다를 지키는건 많이 어렵다고 판단
 
새로운 한국형 구축함 건조 계획을 지시 하지만
 
70년대에는 끽해야 60~70톤짜리 고속정 정도만 건조해봤지 그이상 되는 함을 건조해본 경험이 전무했음
 
 
일단 해군은 현대중공업과
 
1800톤급 구축함 기본 설계 계약을 맺었고
 
초기에는 구축함 설계 계약이였지만
 
크기를 생각해서
 
사업명을 구축함에서 호위함으로 변경했음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현대중공업 자체가 애초에 큰 군함 자체를 만들어본적이 없는 회사였다는것
 
 
 
그래서 기술 제휴를 받기위해 전세계를 물색하는데
 
운좋게 미 해군 퇴역 엔지니어들이 모여서 만든 
 
JJMA사와 접촉을 할수있게 되었고
 
JJMA사에게 공동개발 제의를 하게 되었음
 
처음에는 그냥 맨땅에 헤딩 하는 식으로 될대로 되란 식의 협상을 예상
 
 
하지만 의외로 JJMA 사가 바로 
 
 
 
 
 

 
콜을 외치면서 시작이 되었....
 
 
 
 
 
 
으면 좋겠지만 여러가지 서로 의견충돌이 있었음
 
 
그래서 이소식을 들은 국방부 쪽에서
 
거금을 내밀면서
 
딜을 했고
 
 
 
JJMA사 :
 
 
 
 
 
 
 
 
 
 
 

 
 
 
ㅇㅇ 완료
 
 
 
 
 
 
 
 
 
1977년 해군을 주축으로 현대와 JJMA사가 협력하여 설계를 시작
 
1978년 설계끝
 
1980년에 
 
초도함인
 

 
만재배수량 2,215t급인 울산함이 진수되었음
 
 
하지만 처음 설계하는거라 
 
함 밸런스가 맞지않았고
 
해결방안으로
 
함수 부분에 
 
 

 
콘크리트를 부어서 밸런스를 맞췄음
 
물론 이후에는 내부 배치를 조정해서 밸런스를 맞춤
 
 
 
 
 
이 울산급은
 
북한 해군 함정에 대해 화력 우위를 점하기위하여 스펙이 고스펙에다가
 
생각 이상으로 무장을 많이 올렸는데
 
일단
 
호위함 주제에 추진기관이 구축함에나 쓸법한
 
CODOG추진방식을 사용해서 최대시속 38노트 달성
 
무장부분을 보면
 
주포가
 
서방세계 베스트 셀러 함포인
 

 
오토멜라라 76mm 함포2문(초도함인 울산함은 1문만 올라감)
 
부포로는
 

 
요 40mm 쌍열포가 3문
 
거기다가 얼마전 낚시전설로 가져온
 

하푼도 달아줬는데
 
4연장 발사대 2기씩
 
총 8발을 박아 넣었고
 
 

 
어뢰도 3연장 발사대를 양쪽에 1기씩 총2기를 박아넣음
 
조그마한 함선에 함포만 5문에 
 
대함미사일 8발
 
경어뢰 6발을 박아넣는 짓거리를 해냄
 
 
 
근데 문제는 대공이 안됨ㅇㅇ
 
 
76mm함포나 40mm 쌍열포나 대응은 가능한데 대함미사일은 날아오면 ECM걸고 채프뿌리면서 회피기동하는게 최선이고
 
항공기도 헬기정도나 잡지 전투기들은 뭐... 운에 맞겨야할 수준이였음
 
대잠능력도 그닥 좋지는 못했음ㅇㅇ
 
 
 
 
대공이나 대잠 능력을 제외하고 대함 능력만 보자면
 

모든 스텟을 대함전에 몰빵한 
 
괴상한 함선이 등장했음
 
근데 웃긴건 이 울산급도 만들다 보니 좀 비싸가지고
 
9척만 찍어내고는
 
 
염가판인
 

동해급을 4척
 

 
동해급에서 좀더 개량한 포항급을 24척 찍어냈고
 
현재는 포항급 13척이 바다를 지키고있음
 
 
 
 
어찌되었건 한국형 함선인 울산급은
 
다음 함선인 진짜 구축함 광개토대왕급이 나오기 전까지 죽어라 굴렀는데
 
2200여톤 밖에 안되는 비루한 몸을가지고
 
태평양을 건너 림팩도 참가하고
 
1000t급인 포항급이 나갈수 없는 악천후에 대신 나가고
 
구형 구축함들이 정비 중이거나 나가지 못해도 대신나가는등
 

 
존나게 구르다가 
 
지금은 건조한 9척중에
 
3척은 퇴역 1척은 훈련함으로 돌릴예정이고
 
나머지 함선들도 
 
 
 
 
신형 호위함인
 
 

 
인천급
 

 
대구급(인천급 Batch-2)
 

FFX(인천급 Batch-3)
 
 
이렇게 건조해서
 
최종적으로는 울산급 포항급을 전부 교체하려고 계획중임
 
현재 울산함과 서울함은
 
각각 장생포와 서울함 공원에 전시중이니 함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은 가봐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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